장마 기간인데 비는 오지 않고, 7월 초 폭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오늘도 전국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서울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영서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서울을 비롯해 춘천, 청주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이어 충청 내륙과 광주에도 폭염경보가 확대 발령됩니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오후 늦게 비가 예상됩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다음 주 중반쯤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관
- "(장마전선이) 다음 주 초반까지도 상공 찬 공기에 의해 북상하지 못하다가 10, 11일쯤 남부지방으로 북상해 전국에 영향을 줄 것…."
오늘 가장 더운 시간은 오후 12시에서 5시 사이,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의 생활 속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