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호선 서초역 4번출구 앞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 [사진 제공 = 서초구] |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LED 유도등을 매립해 야간, 안개, 우천 시에도 횡단보도의 존재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교통안전시설이다. LED 유도등은 기상청 데이터와 조도 센서를 이용해 일정 조도 이하인 경우에만 자동으로 점멸한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4월 강남역 인근 3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설치된 강남역 3개 지역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15∼2017년 총 8건 발생했지만, 설치 후에는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고 방지 효과를 확인한 서초구는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2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받아 본격적인 설
서초구는 보완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교통사고 발생 빅데이터 분석,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활주로형 횡단보도' 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원격으로 제어·관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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