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입장 차를 좁혔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 기자 】
네,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4시 반부터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제12차 전원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2차 수정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제(10일)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에서 14.6% 인상된 9,570원을, 경영계는 2% 삭감된 8,185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최초 요구안인 1만 원과 8천 원에서 한 발짝 물러났지만 여전히 큰 격차입니다.
양측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을 정해 그 안에서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심의촉진구간은 공익위원들의 사전 권고대로 0% 초과, 9.9% 이하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틀 전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오늘(11일)까지 논의를 끝내겠다고 밝혔는데요.
회의는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늦어도 15일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