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 노선도. [사진 제공 = 인천시] |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 관보에 고시한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km의 철로를 새로 까는 것으로 총 1조 297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장암역~부평구청역 57.1km를 운행중인 서울 7호선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부평구청역~석남역 연장(4.2km) 공사를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방식 결정, 기본·실시설계 등을 추진해 2021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시민들은 201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한 2029년 보다 2년 앞서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착공 1년, 개통 2년 단축 안을 가지고 지난 1월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왔다"면서 "지난달 21일 기재부가 시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4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78분이 소요된다. 또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 이동이 가능하다.
2006년 추진된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경제성(B/C)이 낮아 빛을 보지 못하다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기준 1을 넘기며(
7호선 청라 연장 구간에는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 전철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6분, 그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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