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출석하는 백혜련·윤소하 의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가운데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백 의원은 취재진에게 "실질적인 피해자인 내가 여기 선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다만 우리나라 형사 사법체계를 존중하기에 이곳에 왔다. 이것이 법치주의다. 국회의원의 특권 아래 숨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악수하는 윤소하 원내대표와 백혜련 의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같은 시각 출석한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회에서 국민에게 남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한국당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폭력을 당한 저희가 이곳에 먼저 선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백혜련·윤소하 의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소환된 민주당 송기헌, 표창원, 윤준호 의원은 다음 날인 17일 출석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