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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울증…"환자 탓하면 역효과"

기사입력 2019-07-17 19:31 l 최종수정 2019-07-17 20:16

【 앵커멘트 】
정두언 전 의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슬픔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해결을 위한 조언보다는 따뜻한 공감이 더 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본인의 우울증에 대해 숨기지 않고 치료까지 받아온 정두언 전 의원, 주변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그것(우울증)을 숨기지 않고,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돼서 식당도 하고 방송도 활발히 했었는데…."

이렇듯 우울증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우울증 환자 수는 해마다 늘어나며 연간 75만 명을 넘어섰는데무엇보다 우울감이 든다면 자신이 스스로 체크해 보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온라인 정신건강 체크 사이트입니다. 불안하고 우울할 때에는 이렇게 자가 검진을 통해 직접 우울감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있으면 해결책을 제시하며 의지를 독려하기보다는 따뜻한 공감이 더 힘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종익 / 강원대병원 정신과 교수
-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면서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잘 모를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섣부른 조언을 하기보다는…."

특히, 우울감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부정적인 암시가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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