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직접 기른 국화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가을의 향기를 전했습니다.
수감자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재범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동방송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도소 안팎이 국화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형형색색의 국화들은 저마다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바다 위를 금방이라도 헤엄칠 듯한 돌고래 모양부터 나비며 하트 별모양 등 천여 점의 다양한 국화가 플롯 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짙은 향기를 뿜어냅니다.
▶ 스탠딩 : 김호 / YBS기자
- "전시된 국화꽃들은 교도소 수용자 6명이 지난 1년간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들입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도소를 방문한 시민들은 작품 감상에 여념이 없습니다.
선생님을 따라온 어린이집 원생들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모두 국화꽃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선미 / 강릉시 사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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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도소가 수용자들의 갱생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한 국화전시회는 올해로 벌써 열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국화 재배를 통해 수용자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습득한 화훼기술로 출소 후 생업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범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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