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자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80건(오전 11시10분 기준) 접수됐다.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문의도 잇따랐다. 지역별 신고 및 문의 건수는 경북 13건, 대전 30건, 충북 80건, 대구 2건, 전북 2건, 서울 1건, 세종 30건, 경기 19건, 충남 3건이다.
한 목격자는 "크게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만큼 지진 강도가 컸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상주 지진이 대전에서도 느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문경에서도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경북 상주에 가까운 대구보다 오히려 충북, 충남, 경기 등 한반도 내륙 중심부 지역에서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계기 진도는 경북·충북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로 분류됐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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