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119 구급서비스가 구축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9구급서비스 미래버전 2030'을 발표했다. 우선 AI가 119구급서비스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생체 및 의료영상데이터 등을 활용해 AI가 환자를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처방을 구급대원에게 알려줘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119안심콜 서비스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119안심콜이란 응급상황 발생시 119로 신고하면 소방청에 등록된 신고자(환자)의 병력(병의 이력)과 위치를 파악해 신속히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하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일선 구급대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습연구년제(일종의 안식년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금은 소방관 계급 중 네 번째로 높은 소방준감 이상의 소방관만 학습연구년제 혜택을 보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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