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 첫 쓰시마행도 무산됐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일관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선통신사선 재현선 쓰시마섬 행사 참가를 취소했다"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재현선 승선 행사를 잘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양국 우호 상징인 조선통신사선 재현선 복원에 성공했고, 다음 달 3∼4일 일본 쓰시마섬 이즈하라(嚴原)항 축제에서 승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습
이를 위해 지난 1일에는 연구소와 부산문화재단, 쓰시마시가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시가 지난 23일 조선통신사 교류 행사를 비롯한 일본과 교류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문화재청도 쓰시마 축제 참가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