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제지와 답안지가 삼엄한 경비 속에 전국으로 배송됐고, 수험생 유의사항도 발표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2009학년도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트럭이 전국으로 출발합니다.
1만 2천 개 상자에 58만여 명 분의 시험지가 봉인되는 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 인터뷰 : 연근필 / 교육과정평가원 부장
-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행된 시험은 공공성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합니다."
▶ 인터뷰 : 윤범기 / 기자
- "3일간에 걸쳐 배부된 시험지는 경찰의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전국 78개 시험지구로 옮겨져 시험 당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됩니다."
수험생들의 유의사항도 발표됐습니다.
우선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위치를 확인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또 수험장에는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MP3, PMP, 전자사전 등을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48명의 학생이 이들 물품을 소지했다가 성적이 무효 처리됐습니다.
수험생들이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흑색 연필과 지우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시각표시기능만 있는 시계만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해마다 홀짝형의 문제지 유형을 잘못 쓰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적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수험생들에게 마지막까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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