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이 애타게 기다렸던 조은누리 양의 발견 소식, 어제 전해 드렸죠.
발견 당시 탈수 증상이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해, 이제는 밀린 방학 숙제 걱정도 한다고 합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청주 야산에서 실종됐던 조은누리 양이 열흘 만에 발견된 가운데, 조양이 입원해 있는 충북대병원은 조양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존수 /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전반적으로 환아 상태는 양호하고 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잘 나누고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의 수액치료 덕분에 심한 탈수 증상도 완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조양은 현재 상태가 더욱 호전돼,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양은 학교 친구들을 보고 싶어 하고, 밀린 방학 숙제 걱정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누적된 피로로 인해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고 있으며, 정상 식사도 아직은 어려워 죽을 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조양의 회복 기간을 고려해 이번 주말까지 조양과의 접촉을 자제할 계획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조양을 만나 장맛비와 폭염 아래 어떻게 산속에서 지냈는지, 또 범죄 연루성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