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등 인권을 주제로 한 디자인 제품을 만들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온 사회적기업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이사가 '미투 사건 대응전략' 문건이 논란이 되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늘(5일) 마리몬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사퇴문을 게재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뒤 이른 시일 내에 모든 경영에서 물러나고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이달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리몬드 측이 작성한 '미투 사건 대응 전략'이라는 투자자 대상 설명 자료 속 문건이 유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문건은 '미투 이슈 이후 떠난 고객군'을 '가치에 공감하기보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리몬드를 소비한 10대 후반∼20대 초반 고객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지난해 2월 공연예술계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연출가 윤호진 씨의 아들입니다.
윤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1일 사과문을 올리고 "미투 이슈에 연관된 이후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미투 이슈로
그러나 SNS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윤 이사는 다음날 사퇴문을 올리고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마리몬드의 철학을 가장 잘 실현할 분을 대표로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