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1톤급 통발 어선이 전복돼 60대 선장이 실종됐습니다.
위치추적장치가 꺼져 있어 출항 시간은 물론 사고가 난 것도 바로 알 수 없었습니다.
사건·사고,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톤급 통발 어선이 뒤집힌 채 갯바위까지 떠밀려왔습니다.
낚시꾼이 처음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60대 선장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선박은 위치추적장치 즉 V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항 시간조차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VPS가 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배가 전복된 상태에서도 우리한테 아무런 신호가 안 잡힌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항적 자체가 안 나옵니다."
해경은 경비정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너울성 파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1시 20분쯤 강원 속초 앞바다에 30대 남성 2명이 빠져 1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도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초등학생이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25톤 탱크로리 차량이 SUV 차량을 들이받는 등 5중 추돌사고가 나 SUV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오후 3시 40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창의터널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2대가 추돌해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부산해양경찰서·강원 속초소방서·경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