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판교에 버금가는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시장이 직접 나서 사업설명회를 열었고,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한 일산테크노밸리 부지입니다.
고양시는 4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1,900여 개 기업을 유치해 1만 8천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둥지를 틀 기업을 찾기 위해 이재준 고양시장이 사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고양시장
- "고양시에서는 투자유치지원조례를 이미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투자금액에 따라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산테크노밸리뿐 아니라 방송영상밸리, CJ 라이브시티가 모두 갖춰지면 베드타운이었던 일산이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거란 기대가 큽니다.
장항공공주택지구를 통해 판교나 마곡보다 더 안정된 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헌욱 / 경기도시공사사장
- "경부선 남부 축에만 모두 몰려서 일을 할 순 없습니다. 땅값도 너무 비싸지고요. 이 큰 산업의 흐름을 경기 서북부권으로 만드는 그 사업이 바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입니다."
고양시의 105만여 시민에게 풍부한 일자리를 만들어주면 이들이 소비에 나서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도 가능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한 일산테크노밸리가 일산을 제2의 판교로 이끌 견인차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