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원자력안전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서울반도체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방사선 피폭 의심 환자 6명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6명 중 4명은 현재 증상이 없지만 2명은 손가락에서 통증, 열감, 홍반 등의 국부 피폭 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이다.
원안위는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서울반도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 검사용 엑스선 발생 장치의 작동 연동 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방사선이 방출됐고, 이 상태에서 직원들이 내부에 손을 넣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원안위는 1차 현장 조사를 한 6일 사고가 발생한 장치를 사용 정지 조치했다. 지난 14일에는 검사용 RG 2대도 추가로 사용 정지를 명령했다.
원안위는 조사가 끝난 뒤에 서울반도체에 대해 행정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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