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벌인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9일)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 전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는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이에 그제(17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상습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찾는 한편 도박에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가 횡령 의혹이 있으면 별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양 전 대
이날 경찰 관계자는 "계좌 분석을 이른 시일 내에 끝낸 뒤 소환조사에서 성매매알선 혐의도 같이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