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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전환 촉구 서울대병원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의료연대본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이 85%에 달하는 상황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율은 0.29%에 머무르고 있다"며 "직접 고용을 쟁취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국립대병원은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파견·용역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형태를 추진 중이지만, 의료연대본부는 병원이 직접 이들을 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최저임금 1만 원을 도급비에 반영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강원대병원·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 등 5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전면 참여한다.
쟁의권을 얻지 못한 경상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경북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 노동자들은 비번이나 휴가 등을 활용해 참여한다.
김진경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지부장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각 국립대병원에게 빠른 시일 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하라고 지시했지만 병원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는 2017년 정부가
파업 출정식을 마친 후 이들은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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