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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도수로는 금강 하류의 하천수를 유입시키기 위해 건설한 21.9km의 관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 물 유입에 따른 수질 유지와 수생태계 영향 최소화를 위해 5단계 처리 과정과 수질 검사 등을 거쳐 규정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저수량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심각단계 진입이 예상될 경우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해 보령댐 공급량 일부를 대청댐이나 용담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방안도 관련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가뭄에 따른 다목적댐 저수량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어 관리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28.1%다. 지난해 같은 시기 55.4%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올해 저수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이 지역의 낮은 강우량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보령댐이 있는 보령시의 강우량은 411m였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61mm에 불과하다.
도 관계자는 "도수로를 가동하면 내년 봄 갈수기 전까지 보령댐을 통한 생활·공업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강수 부족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함께 비상 급수원과 자체 수원 활용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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