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산행 가시는 분들 많죠.
작은 산을 가더라도 등산화를 신어야 부상을 피할 수 있고, 말벌이나 뱀 같은 위험한 동물도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조대원들이 벌에 쏘여 쇼크 증상이 온 여성을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산을 내려가던 중 넘어져 다리가 부러진 남성이 구조용 들것에 실려 내려갑니다.
서울 북한산처럼 바위가 많은 산을 오를 땐 등산화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박재룡 / 북한산 119산악구조대 소방장
- "붕대나 상비약이나 이런 것들도 갖추고 있으면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독버섯이나 가을에 독이 더 오르는 독사도 경계대상입니다.
식용인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은 맹독을 갖고 있어 먹는 즉시 토해내야 하고,
독사에 물리면 상처 부위를 꽉 묶어 혈액순환을 막은 채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인터뷰 : 소순구 / 국립공원연구원 박사
- "짧은 옷과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은 뱀 물림이나 벌 쏘임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작은 산을 가더라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국립공원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