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모레(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점으로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내일(3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충남 서해안과 전북은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가을 장마전선'으로도 불리는 이 정체전선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것입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모레 0시부터, 남부지방은 오전 9시부터 비가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주 들어서도 계속해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다음 달 2∼3일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에 비가 오고 4∼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장기간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