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친딸 성폭행' 김 씨 당구 선수 아니다…정정보도 신청할 것”

친딸을 수 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대법원으로부터 중형을 받은 41살 김 모 씨에 대해 당구연맹은 “해당 이름 당구선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오늘(2일) “대법원이 징역17년의 원심을 확정한 ‘유명 당구선수’로 알려진 김 모 씨는 당구연맹에 등록된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구연맹 나근주 차장은 “대법원을 통해 피의자의 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연맹등록선수 시스템에 조회한 결과, 해당 이름은 연맹에 등록한 기록이 없는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 차장은 "'유명당구선수 친딸 성폭행'이라는 기사 타이틀을 통해 스포츠 당구의 이미지를 손상하고 1,000여명의 우리 연맹 등록 선수들의 품위를 손상하는 각 언론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각 언론사를 대상으로 정정보도를 신청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최근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와도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2011년 6월부터 당시 12세였던 딸을 지난해 2월까지 7년간 총 9차례에 걸쳐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17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이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