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편이 숨지고, 60대 아내가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오늘(5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남편 A 씨가 머리 쪽을 크게 다쳐 숨져있었습니다. 또, 아내인 B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독극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옮겨 위세척 등 조치를 했습니다. B 씨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이날 새벽 아들에게 '놀라지 말고 집으로 오라'는 내용의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B 씨가 깨어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