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자료 제공 = 기상청] |
누구나 이런 재난에 익숙하지는 않다. 그러나 언젠가 겪게될지도 모르는 태풍 예보시와 특보 중, 그리고 태풍 이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알아놓는 것이 좋다.
7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태풍 예보시에는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을 권한다.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며,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하는 한편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멀리 떨어지고,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도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태풍 특보 중이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이웃이나 가족에게 연락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주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 [자료출처 네이버] |
건물, 집안 등 실내에 있다면 출입문,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을 것을 권한다.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아야 한다. 정전을 대비, 양초보다는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폰 등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운행 중인 선박이라면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갔다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해 보수·보강을 해놓아야 다음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피 후에는 반드시 주택 등의 안전여부를 확인 후 출입해야 한다. 침수됐던 도로나 교량은 파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건너지 말아야하고, 하천 제방은 무너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면 안된다.
태풍 2차 피해 방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에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등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물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수돗물이나 저장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침수된 주택은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등은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쓰러진 농작물은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논과 밭을 배수할 때에는 작물에 묻은 흙, 오물 등을 씻
위기·긴급 상황시에는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 상담 110 등에 신고해야 한다. 임시주거실 등은 행안부 홈페이지나 국민재난안전포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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