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오전 제주도와 전남 목포를 지나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강풍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정오가 넘어가면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해서 우산을 써도 별로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
주말이지만 태풍의 북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화문광장은 한산한 모습인데요.
서울 청계천 산책로는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이 빠르게 북상하며 1시간 전부터 서울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도 바람 세기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에는 내일까지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강풍이 문제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 중부와 마포구에서는 순간 초속 13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순간 초속 40~50m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초속 40m는 성인 남성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 세기입니다.
정부는 어제(6일)부터 비상2단계로 대응 수준을 높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시설물 대비를 철저히 하고, 가능하면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