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을 개선한다, 피부질환을 완화한다."
의료기기가 아니면 이런 문구는 쓸 수 없는데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ED 마스크를 파는 곳에서는 이런 말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LED 빛으로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LED 마스크입니다.
인터넷 광고를 보면 주름 개선, 여드름 관리는 물론 염증 개선 효과까지 있다고 선전합니다.
의료기기가 아니면 쓸 수 없는 문구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인터넷이 아닌 실제 매장에서는 LED 마스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LG전자 매장
- "(리프팅 효과도 있나요?) 약간은 있는데요. 이 마스크의 최대 장점은 미백입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 매장
- "이거 두 개는 219만 원이고요. 기미도 조금은 옅어진다고 하거든요, 사용 후기 보시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ED 마스크 광고 가운데, 의료기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판매 사이트 943건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주헌 / 식약처 연구관
- "이번에 적발된 공산품 LED 마스크는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광고한 것입니다."
LED 마스크 가운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제품은 중소기업 제품 단 두 종류뿐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VJ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