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상대 "빚 갚아라" 사기…20대 구속

신문 부고란을 보고 고인에게 받을 빚이 있다며 유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지난 4월 빚 수천만 원을 갚지 못해 고심하던 김 모 씨는 신문 부고란에 오른 한 대학교수의 유족들에게 9천5백만 원을 갚으라며 가짜 차용증을 내밀었습니다.
이어 김 씨는 법원에 민사소송을 내고 유족들이 살던 집까지 가압류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유족들의 신고로 검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