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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대형 광고판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그린피스 측을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하는 중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맞은편에 있는 현대차 대형 광고판에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검정 스티커로 "내연 기관 이제 그만"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린피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피스가 자동차 업계를 상대로 전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내연기관차 퇴출 시위의 일환"이라며 "지난 2018년 현대기아차가 생산·판매한 차량이 앞으로 내뿜을 온실가스는 4억100만t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이어 "이는 폴크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제너럴 모터스에 이어 세계 5위"라고 비판했다.
최은서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캠페이너는 "각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를 버리지 않으면 결국
경찰은 그린피스 관계자들을 조만간 불러 재물손괴 혐의에 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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