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정보시스템이 내일(1일) 개통됩니다.
특히 내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입시 절차가 진행 중인 요즘 같은 시기에 학부모들은 내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내야 할지 궁금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취업난이 심할 때는 취업률이 좋은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은 학생들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좋은 나침반이 됩니다.
대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알리미 시스템(www.academyinfo.go.kr)은 취업률과 장학금 지급률, 교수확보율 등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우명숙 / 교육과학기술부 과장
-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존 평판도가 아니라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대학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취업률이나 성적평가, 학생현황 등 자칫 대학의 서열화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우명숙 / 교육과학기술부 과장
- "대학서열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학의 특성을 담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초·중·고교에 대한 정보를 담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는 교육여건과 급식상황 등 15개 영역의 39개 항목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대학알리미와 달리 성적 현황이나 진학률 등 자칫 서열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학교를 알리는내용만을 담았습니다.
정부는 알리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정보제공에 소극적이거나 거짓으로 내용을 게재하는 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거쳐 제재 등의 조치도 내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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