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음과모음 제공 |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초중고 교과과정에 적용되면서 문학책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은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20위 내 문학도서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10권이었지만 올해는 18권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온 <시간을 파는 상점 2>는 학생들을 배려해 양질의 어휘로 채워져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작 <시간을 파는 상점>의 경우 앞서 언급한 한 학기 한 권 도서로 자주 선정된 바 있습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은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에 당선돼 지금까지 꾸준히 분야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후속작입니다. 김선영 작가는 전작에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물건처럼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신선한 물음에 풍부한 상상력을 덧입혀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소설은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안관 해고 철회 시위를 통해, 결국 복직 결정까지 이끌어 낸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멋진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설레며 몇 번이고 관련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며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에게 힘이 되고 힘을 받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2>은 시간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펼쳐내 전작에 이어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김선영 작가는 출간을 맞아 오는 9월 19일(목), 21일(토), 10월 5일(토) 오후 2시에 충북 금왕교육도서관, 경기 화성시립정남도서관,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