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경로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노인 맞춤형 시설에서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까지 경로당이 바뀌고 있습니다.
C&M 이제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진구 구의동의 한 경로당.
새롭게 문을 연 이 경로당이 최근 동네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다름 아닌 경로당에 찜질방이 생긴 것.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욱신거리는 몸을 풀어주기에는 제격입니다.
▶ 인터뷰 : 박정길 / 광진구 구의2동
황토와 삼배 등 친환경 건축 자재로 만든 찜질방은 광진구 지역의 다른 경로당에도 보급될 예정입니다.
노인들이 경쾌한 리듬을 타고 단전운동에 한창입니다.
노인들의 열정이 넘치는 이곳은 다름 아닌 경로당 꼭대기 층에 마련된 문화센터입니다.
오금 경로문화센터에서는 매일 오후 노인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체조와 뜨개질 교실을 비롯해 매주 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노인복지관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가깝고 찾기 쉬운 동네 경로당에
문화센터를 만든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제문 / C&M기자
- "한편, 서울시가 열악한 경로당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자치구와 복지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이른바 경로당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오는 2010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C&M 뉴스 이제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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