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 전국 비…내일 오전까지 이어져

앵커멘트: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민미경 캐스터! 지금 태풍 어디까지 올라왔나요?

<1>지금 태풍 타파는 서귀포 남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섰습니다.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3시쯤 제주 해상에 가장 근접하겠고, 밤 10시쯤에는 부산 앞바다를 지나, 이후에는 독도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고비는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되겠습니다.

<특보>먼저 태풍과 가까워진 대부분의 해상과 남부 곳곳, 제주에서는 태풍 특보가, 일부 동해안과 충북에서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특보 구역들은 점차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레이더>지금 태풍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습니다.

<3>앞으로 제주와 영남 동해안에서 400mm 이상, 그 밖의 영남과 영동, 전남에서 100~2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반면, 비교적 태풍과 먼 수도권은 5~40mm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4>하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은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높은 산지나 도서 지역에서 50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비바람은 내일 아침 중에 서서히 잠잠해질 텐데요. 그전까지는 피해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