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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태풍 관련 신고 총 62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사고는 1건, 부상은 21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인 22일 오후 10시 30분쯤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단독주택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72) 씨가 매몰돼 숨졌다.
최대초속 30.7m의 강풍으로 인한 부상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9시쯤엔 부산 연제구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쯤엔 금정구에서 C(59) 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 지붕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나기도 했다.
23일 오전 공항·항만 등은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
전날 215편이 결항했던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6시 첫 비행부터 정상 운항됐으며 부산항은 아직 입출항
태풍으로 통제됐던 도로 10곳은 기장군 월천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날 새벽 해제됐다.
부산 남구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등 10개 지역 3256가구에 발생한 정전은 복구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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