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거나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연도 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들을 우종환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도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이 바닥을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립니다.
밤이 되자 대규모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묘기에 가까운 공연을 펼치는 비보이부터 웅장한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공연도 이어집니다.
벌써 다섯 번째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리풀 페스티벌'입니다.
▶ 인터뷰 : 조은희 / 서울 서초구청장
- "음악문화도시 서초에서 행복을 온몸으로 즐기시고 폐막일인 오는 28일 이곳 반포대로에서 다시 만나시길 바랍니다."
강남구에서는 열흘간 '강남 페스티벌'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K팝 공연부터 유명 인사들의 특강, 다양한 미식 체험 등 강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순균 / 서울 강남구청장
- "작년과는 또 다른 차원의 더욱 많은 풍부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였던 송파구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19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20주년이 되는 내년엔 백제와 관련한 여러 도시와 본격적인 교류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성수 / 서울 송파구청장
- "5개 권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소위 대 백제문화제…."
이 밖에도 다음 달 열릴 용산구 '이태원 지구촌 축제'와 관악구 '강감찬 축제' 등 서울 곳곳이 가볼 만한 축제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서울 서초구·강남구·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