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 9개 시군이 경남 사천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자고 나섰습니다.
영호남을 아우를 뿐만 아니라 입지 조건이 훌륭해 소음 피해도 없다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사천공항 일대입니다.
이곳에 남중권 제2관문 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호남 일대를 2시간 이내에 묶을 수 있고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소음 피해가 덜하고 태풍과 안개가 적은 지형요소도 건설 타당성을 뒷받침합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경남 사천시장
-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설치하면 영호남에 함께 활용하는 2시간대에 현재 인프라로 1,500만~1,700만 명이 활용할 수 있는…."
제2공항 사천 건설은 경남과 전남 9개 시군이 속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가 제안했습니다.
논란만 가중시키고 진전도 없는 가덕도 신공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나온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건설비용이나 입지조건도 더 우수하다는 타당성 연구도 마쳤습니다.
특히 영호남 9개 자치단체가 대립 없이 전적으로 협력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섭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
-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장들, 광역자치단체장이 동의해서 가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남중권 제2관문공항 설치계획이 어떤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