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큐브] 정경심 교수 핵심 혐의는?

【 앵커멘트 】

검찰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 들여다보는 혐의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정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이미 기소돼 18일부터 재판이 시작되는데,

위조 사문서 행사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소환에서 집중하는 건 정 교수가 조국 일가 사모펀드의 사실상의 실소유주인가 하는 부분이 될 겁니다.

정 교수는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설립자금을 모두 댄 것으로 의심받고 있고,

펀드 투자처인 WFM에서 받은 자문료에 코링크의 투자운용보고서 작성 개입까지, 사실상 이 회사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 투자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5촌 조카 조 모 씨와 '횡령 공범'이 될 수 있고요.

이밖에도 가족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 김 모 씨를 통한 동양대 연구실 컴퓨터를 반출하는 등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죠.

정 교수 소환으로 이제 검찰의 칼끝은 조국 장관을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