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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동쪽 해상에서 5일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한국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201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1940㎞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열대저압부는 내일(6일)과 모레(7일) 중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이 되면 올해 19번 태풍 '하기비스'가 된다.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윤 통보관은 "태풍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천천히 서북서진 하겠지만, 아직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질 수 있어 진로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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