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재소환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그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는 주로 진술 조서를 열람했고, 관련 의혹에 대한 실질 조사는 2시간 40분가량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일 건강 문제로 제대로 조사를 받지 못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정 교수는 오전 9시부터 15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받았으며, 밤 11시 55분쯤 귀가했습니다.
2차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는 자신의 진술을 확인하는데 주력하며, 조서 열람에 12시간 정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사와 휴식 시간 등을 감안하면, 관련 의혹에 대한 실제 검찰의 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이미 기소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를 포함해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정 교수는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시절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장시간 조사받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쯤 정 교수를 다시 소환하는 등 한 두차례 더 부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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