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곳인데, 이곳에서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무열왕과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이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이 통일 결의문을 낭독하고, 70년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담긴 노래를 부릅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통일전에서 41회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통일 서원제는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10만 대군을 격파한 날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원동력이 3가지가 있습니다. 국방력, 외교력 그리고 국민의 단결력. 이 3가지입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특히 통일국가를 이룩한 경주에서 통일 에너지를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우리가 남북통일을 이루려면 이처럼 삼국통일을 한 정신을 살려야 합니다. 경상북도에서는 화랑정신에 대해서 많은 교육을 하고 있고…."
서원제에서는 평화통일 학춤, 삼국문화 사진전 등 문화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경북도는 통일전을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 교육의 전당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