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집으로 정수기 점검을 나간 여직원이 집에 있던 8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직원은 직접 뿌리치고 도망쳐 나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차량이 주택가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경찰차 한 대가 더 들어오고 경찰관이 어디론가 바쁘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합니다.
어제(7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에서 정수기 업체 여직원이 성추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정수기를 점검하기 위해 고객의 집에 방문했다가 집에 있던 8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직접 뿌리치고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할아버지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아주머니하고 아저씨하고 아들도 있는데. 네, 80대."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