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Farming@JEJU Fair·이하 박람회)' 가 12일 개막을 앞두고 제주 기업들이 사전 바이어 미팅을 통해 1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1일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드는 (주)아침미소 등이 싱가포르 고려무역과 7만5000달러 규모의 구매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 바이어인 허버로프트사는 농업회사법인 (주)제주인디와 영농조합법인 제주다로부터 2만5000달러 규모의 제주 화장품과 차음료를 구입하기로 했다.
미국 바이어인 BCS INTERNATIONAL 등은 농업회사법인 (주)심터를 포함한 도내 기업들과 5만달러 상당의 제주지역 내 감귤 원물과 가공제품을 사기로 했다.
이처럼 개막을 앞두고 사전 상담을 통해 수출 성과를 내면서 박람회가 주목 받고 있다.
12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는 '6차 산업, 가치와 미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9개국 100여개 기업·기관·업체에서 145개 부스가 마련됐다.
여기에 전국 6차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6차산업 전국지원센터'도 박람회에 참여한다.
바이어 구매상담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층 201호에서 열린다.
상담회에는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태국 등 14개 해외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국내 6차산업 생산물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국내에서도 롯데 홈쇼핑, 카카오 커머스, 이랜드몰, 농협상품본부 등 국내 9개사 바이어들도 참여한다. 조직위는 구매계약 10건 이상, 유통사 계약 20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6차산업 글로벌 전문가들이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13일 제주컨벤션센터에 마련된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
1세션은 '6차산업의 트렌드와 전망', 2세션은 '6차산업 사업화와 마케팅 전략', 3세션은 '6차산업 국내외 선진사례'를 주제로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뤄진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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