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 PD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이 쿨하다고 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시기에 PD수첩은 죽음과도 같은 암흑의 시절을 보냈다. PD들과 작가들이 체포되고 수갑을 차야 했던 그런 시대였다"고 밝혔다.
이어 "날고 기던 언론인들이 그 지경이었으니, 힘없는 시민들은 오죽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 PD는 "당신의 쿨함이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느 정부가 (검찰) 중립을 보장했느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경험으로만 보면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의 측근과 형, 이런 분들 구속할 때 관여가 없었던 것 같고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한 PD의 지적은 이명박 정부 시절 PD수첩 제작진이 검찰에 기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PD수첩은 지난 2008
이후 제작진은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며, 3년이 넘는 공방 끝에 2011년 9월 대법원에서 전원 무죄가 나온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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