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 9명 중 5명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나머지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본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 백신을 2회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증거가 없는 사람은 출국 전 예방접종을 최소 1회 맞아야 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 또한 1회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태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을 다녀온 후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
또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잠복기인 7∼21일 이내에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내 전파방지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마스크 착용을 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태국은 이달 14일까지 올해 총 4582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194명의 환자가 신고
질본은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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