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도로변에 버린 혐의를 받는 A(57)씨가 검찰에서 진술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A씨는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구속 송치된 이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검찰이 A씨가 수감된 교도소로 가 방문 조사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일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임실군 성수면의 한 도롯가 차 안에서 의붓아들 B(20)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근처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날 사건
그러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아예 입을 닫았다.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약물을 먹인 후 둔기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하고 다방면으로 그와 접촉해 범행 경위에 대한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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