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오전 7시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모 협력업체 사무실에서 이 업체 대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발견 당시 정황을 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 별다른 메모는 발견되지 않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조선 부문 회장을 맡고 있는 A씨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했다. 회사 사정도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임금 체불도 없는 등 건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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