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0년을 맞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과학 전문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신흥 대학 평가에서 세계 10위에 올랐다.
울산과기원은 '네이처 인덱스 2019 신흥대학평가'에서 국내 3위, 세계 10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순위 뿐 아니라 자연과학(Physical Sciences)과 화학(Chemistry) 분야에서도 각각 세계 8위, 세계 9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개교 50년 이하의 전 세계 신흥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매년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고 있는 네이처 인덱스는 올해 처음으로 신흥 대학 평가를 실시했다. 순위는 각 대학이 국제 유력 학술지 82곳에 게재한 논문에 대해 연구자와 소속 기관의 기여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매겼다.
이재성 연구부총장(총장 직무 대행)은 "울산과기원은 개교 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 있는 연구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재의 탁월한 성과는 집단연구, 융합연구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과학원대학(UCAS)이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EPFL)가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는 카이스트(KAIST)가 4위, 포스텍(POSTECH)이 8위를 차지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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