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총 1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노인연령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해 1387명에서 현재 1만5080명(이달 23일 기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는 올해 최초로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어르신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신청 접수 결과 총 1만4536명이 신청했고 이중 7500명을 선정했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한다.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은 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은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전국호환형으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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