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경기 화성의 한 공장에선 화재로 1개 동이 모두 탔고, 전북 정읍의 저수지에는 승용차가 빠져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불길에 녹아내린 한 차량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8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용인 서울고속도로 하산운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5d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오전 8시 10분쯤에도, 또 다른 BMW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경기 의왕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톨게이트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620d 모델의 에어컨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불길이 번져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저녁 8시쯤에는 경기 화성시의 한 굴착기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1개 동 175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밤 10시쯤에는 전북 정읍시의 저수지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후진하다 저수지에 빠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