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매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변동형 최저 금리가 4%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의 최근 흐름입니다.
지난달 6%에 달하던 CD 금리는 지난 11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1% 내리면서 그날만 0.69% 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결국 4.24%까지 떨어졌습니다.
CD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은행은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이번 주보다 0.51% 포인트 떨어진 5~6.5%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저 금리가 4%대 진입을 눈앞에 둔 것입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하루 만에 0.16% 포인트나 내렸고, 하나은행은 5.34~6.64%로 0.1% 포인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CD 금리가 내년 1분기쯤 3% 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으로 단기 자금이 넘치는데다 채권시장 안정펀드라는 새로운 수요처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여 고금리에 신음하던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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