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탑승자 7명 중 3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동체 내부 등 을 정밀 수색하는 한편, 유실에 대비해 수색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심해 잠수사가 바닷속에서 헤엄치다, 수심 72m 지점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합니다.
수중 카메라에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동체가 잡혔습니다.
동체를 확인한 해경은 오전 8시부터 청해진 함을 배치해 수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도중 무인잠수정이 동체 안에서 1구, 100m 떨어진 곳에서 2구를 발견했습니다.
해군은 50여 명의 해난구조대를 투입해 시신을 인양 중입니다.
▶ 인터뷰 : 황상훈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로봇 팔로 시신을 수습하면 시신에 훼손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신을 수습하는 경우는 포화잠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은 가족이 원하는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헬기 동체는 뒤집힌 채, 꼬리부분은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황상훈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동체가 거꾸로 해저면에 닿아있고, 조금 많이 파손이 된 상황입니다. 꼬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파손이…."
또 나머지 4명의 실종자 유실에 대비해 함정 등 18척을 동원, 독도 남쪽 37km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소방당국은 해군과 협의해 심해 잠수사를 투입,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한 수중 수색과 동체 정밀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재경 VJ
영상편집 : 김민지